갑상선암의 원인, 초기증상, 진단, 치료, 예방, 부작용, 재발, 전이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갑상선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목차
1.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암은 주로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이나 다른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암의 원인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 방사선 노출: 어린 시절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요오드 섭취: 요오드 결핍이나 과다 섭취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암의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또는 신체검진에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통증이 없는 목의 종괴(腫塊) 즉 종양 덩어리입니다.
목의 앞부분에 결절(혹)이 있으면 갑상선암인지 아닌지를 검사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목 부위에 혹이나 결절이 만져짐
- 목소리 변화 또는 쉰 목소리
- 삼키기 어려움 또는 숨 쉬기 어려움
- 목이나 귀의 통증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서 결절이 만져질 때
4.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 신체 검사: 의사가 목 부위를 촉진하여 혹이나 결절을 확인합니다.
- 초음파 검사: 갑상선의 구조를 상세히 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 세침 흡인 생검: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합니다.
- 혈액 검사: 갑상선 호르몬 및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를 확인합니다.
- 방사성 요오드 스캔: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여 갑상선 기능을 평가합니다.
5.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 크기, 위치 및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 갑상선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후 남아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호르몬 치료: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하여 신체 대사를 조절합니다.
- 외부 방사선 치료: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 항암화학요법: 진행된 갑상선암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6. 갑상선암의 예방
갑상선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정기 검진: 갑상선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 균형 잡힌 식단: 요오드가 적절히 포함된 식단을 유지합니다.
- 방사선 노출 최소화: 필요하지 않은 방사선 노출을 피합니다.
- 가족력 확인: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 상담을 받습니다.
7. 갑상선암 치료의 부작용
1) 수술의 부작용
갑상선 수술은 대부분 안전하고 회복도 빨라 대부분 수술 후 3~4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고, 1~2주 후에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수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수술 부위 출혈
- 목소리 변화
- 부갑상선기능저하증(저칼슘혈증)
- 갑상선기능저하증
- 수술 후의 상처
2)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부작용
일반적인 경우, 치료에 앞서 4주 동안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 부종, 피곤함, 추위에의 민감, 생리불순, 머리 빠짐, 소화불량, 변비, 불면 등입니다. 드물지만 치료 직후 목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미각에 변화가 오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고용량으로 사용할 때는 구역질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침샘염
- 침 분비의 장애와 치과적 문제
- 생식 기능 장애
- 2차암 발생
- 폐섬유화
- 골수억제
- 방사선 피폭
3) 갑상선호르몬 복용의 부작용
- 갑상선중독증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이 과다한 경우에 생기는 것으로, 증상은 빈맥(잦은 맥박), 체중 감소, 심계항진(두근거림), 더위에 예민함, 심한 감정 기복(예민해지고 화를 잘 냄), 손 떨림 등이며, 중독증이 오래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오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호르몬 투여 용량을 조절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며, 전신 부종, 체중 증가, 추위 민감, 기운 없음 등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위의 수술 부작용 부분을 참조하십시오). 역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호르몬 용량을 조절합니다.
8. 갑상선암의 재발 및 전이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되고 완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재발률이 높지 않으나, 환자는 대부분 장기 생존하는 만큼 재발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할 경우 부위가 목 일대의 림프절, 갑상선 잔여 조직, 근육, 기도 등일 가능성이 높으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초기 치료와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갑상선 분화암은 일차 치료 후 수년 혹은 수십 년 후에도 재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평생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을 게을리 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도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재발이 되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좋은 치료 성적을 보입니다.
- 검사 방법
재발과 전이에 대한 검사 방법으로는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혈액검사(갑상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티로글로불린과 그 항체의 검출 확인 등), 방사성요오드 전신촬영, 경부 초음파검사 등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은 경부(목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만큼 혈액검사와 경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합니다. - 치료 방법 및 예후
국소 재발(목 부위)
갑상선 주위 림프절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에는 미세하게 남아 있던 갑상선조직, 갑상선 주위의 근육이나 기도 순으로 재발이 많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역시 수술이 가장 먼저 고려되는데, 재발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생존율 또한 높습니다.
원격전이(갑상선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기관에서의 재발)
원격전이는 전체 재발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에서 원격전이가 많이 발생하며, 폐와 뼈에 가장 많이 전이됩니다. 갑상선암도 다른 암종과 마친가지로, 폐나 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 암종의 재발이 목에만 국한되었을 때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암 재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원격전이가 된 경우에도 다른 암과는 달리 천천히 자라므로 많은 경우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반복적이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치료,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암 중 하나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의 조기 발견에 힘쓰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갑상선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갑상선암에 대한 궁금증이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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