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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ealth)

간암 초기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부작용

by 푸실살이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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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기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부작용

간암 초기 증상, 원인, 치료, 예방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77,52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간암(C22)은 남녀를 합쳐서 15,131건, 전체 암 발생의 5.5%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간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목차  ◇

    •   간암이란 무엇인가?
    •   간암의 종류
    •   간암의 원인
    •   간암의 초기 증상
    •   간암의 진단
    •   간암의 치료
    •   간암 치료의 부작용
    •   간암 예방

 

간암 초기 증상, 원인, 치료, 예방

 

 

▌ 간암이란 무엇인가?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횡격막(橫隔膜, 가로막) 바로 밑, 겉으로 보았을 때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비뼈의 안쪽에 위치합니다.

 

간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암의 종류

간암은 크게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나뉩니다.

 

간암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즉 원발성(原發性)의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일반인들은 다른 기관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는 원발성의 암만을 가리킵니다. 병리학적(조직적)으로 원발성 간암에는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중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 원발성 간암

간 자체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간세포암(HCC)이 가장 흔합니다.

 

- 간세포암종 : 간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이고, 가장 일반적인 원발성 간암입니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또는 지방간 질환 또는 폭음이 간세포 암종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고, 특히 간경변증 환자에서 그러합니다.

 

- 담관상피암종 : 드물게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종으로 조직병리학적 소견으로 확진할 수 있으나 그 임상소견이나 방사선학적 소 견이 간세포암이나 담관상피세포암과 비슷하여 이로 오인되어 수술 후 조직병리 소견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

 

2) 전이성 간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를 말합니다.

 

 

간암의 원인

간암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간암 환자의 75% 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HBV, hepatitis B virus) 보유자입니다. 이들 중 연령이 높거나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에게 간암이 더 잘 생기며, C형 간염바이러스(HCV) 중복 감염과 과도한 음주도 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더 위험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중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과거의 10%에서 3% 이내로 줄었고, 1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1% 미만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의 발생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C형 간염바이러스

전체 간암 환자의 10%가량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하여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들이 개발되고 있어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만성 간질환

간경변증은 간암의 강력한 유발 요인입니다. 간경변증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간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며, 모든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므로,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아플라톡신 B1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생기는 아스페루길루스(Aspergillus)라는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아플라톡신 B1이라는 발암물질을 섭취할 경우에 간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 곰팡이가 거의 없습니다.

 

알코올

음주는 간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는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경변증을 유발하고, 이는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음주자가 흡연도 하는 경우엔 암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알코올은 특히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자에서 간암 발생률을 높이며, B형 간염바이러스(HBV) 보유자에서도 간암 발생을 앞당깁니다.

 

흡연

흡연은 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연기가 폐로 흡수되면서 각종 유해물질이 간을 포함한 전신으로 퍼져 물질대사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국제암연구기관에서는 술과 함께 흡연도 간암의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합니다. 흡연자가 음주도 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

 

비만

비만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 상태가 발암 과정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특히 특발성(特發性, idiopathic, 발병 원인을 잘 모름) 간경변증이나 만성 감염 같은 전구(前驅) 질환(전구 질환 또는 전구 병변이란, 먼저 생긴 병변이 더 중대한 병을 속발시켰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앞선 병변을 이르는 말)이 있는 경우에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알려졌습니다. 비만인 사람의 간암 발생 위험도는 정상 체중일 경우의 약 2배에 달합니다.

간암의 원인

 

 

간암의 증상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립니다. 이는 간암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서, 증상이 초기엔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따라서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암의 증상은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입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腹水)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뒤에 나타나는데, 증상이 전혀 없든지 모호하게만 비치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간암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무기력

• 복부 불편감 및 통증

• 체중 감소

• 황달

• 식욕 부진

간암 증상

 

간암의 진단

간암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음파 검사

간의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CT 및 MRI

간암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알파 태아단백(AFP) 수치를 통해 간암 여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

간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 유무를 확인합니다.

 

 

간암의 치료

간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간절제술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초기 간암에 효과적입니다.

 

간이식

말기 간암 환자에게 유효한 치료법입니다.

 

고주파 열치료

고주파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

진행성 간암에 사용되며, 최신 약물인 면역관문억제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간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간암 치료의 부작용

간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간 절제 수술 후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재생력이 있어서 정상인은 80%의 간을 절제해도 남은 부분이 재생하여 간의 기능이 회복됩니다. 재생기간이 끝나면 환자는 건강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회복기간 중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한 합병증으로는 창상 부위의 감염이나 출혈, 일시적인 담즙유출, 황달, 복수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적절한 약물치료나 간단한 시술 등으로 쉽게 회복됩니다. 상당수의 간암 환자는 간 기능이 이미 심하게 저하되어 수술 후에도 회복되지 못하고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간 절제술 후에 환자가 사망하는 주된 이유인 출혈과 패혈증, 간 기능 저하로 인한 간부전입니다. 특히, 간부전은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므로 수술 전에 환자에게 남아 있는 간 기능을 여러 방법으로 어느 정도 예측하기 때문에 실제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심한 간부전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간 이식 수술 후

이식 후의 감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감염의 대부분은 수술 후 1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이 시기는 이식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이 발생하는 때이자 그에 대응하는 최고 강도의 면역억제요법(immunosuppressive therapy)이 시행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합병증과 거부반응이 발생하기 쉬운 3~6개월이 지나면 면역억제의 강도도 낮추어지고 억제 약물의 여러 부작용도 감소합니다. 이때쯤이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꽤 생겨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이식 후 3~5년이 경과하면 면역억제제는 최소한으로만 투여하고 감염의 위험도 현저히 낮아집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동반된 간암에서는 이식 후에도 기존 간염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조영제에 과민반응(알레르기)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적으로 좋아집니다. 시술 후 종양의 괴사로 인해 색전술후증후군(식욕부진, 구토, 발열, 복통 등이 수일간 지속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종양이 괴사된 부분에 농양(고름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상복부 통증, 고열, 오한 등이 생깁니다. 퇴원 후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즉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술 후

이 시술은 감기 증세와 비슷한 합병증이 대부분이고 시술 후 2% 이내에서만 중증으로 발생합니다. 치료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거나 감염과 농양(膿瘍, 고름집)이 생길 수 있고 담관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시술 과정에서 주위의 다른 장기를 건드려 담낭염(쓸개염)이나 장(腸) 천공이 올 수 있으며, 혈관 손상으로 동맥류가 형성되거나 간의 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출혈 또는 장의 천공에 의한 복막염의 후유증으로 매우 드물게 사망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 중과 그 이후

급성 부작용으로 전신 피로감, 식욕 감퇴, 오심(구역질), 구토, 설사, 속 쓰림, 피부 발적(發赤, 빨갛게 부어오름), 가려움증, 간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는 간 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방사선 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치료를 받는 부위에만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받는 간 주변에 있는 정상 장기가 어딘가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달라집니다. 위와 십이지장에 가까운 부분이면, 방사선 치료로 인한 위염, 십이지장염이 생기고 치료 중에 메스꺼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와 닿아 있는 윗부분은 방사선 폐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므로 담당 의사와 면담을 통해 증상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의 대표적인 표적항암제로 '넥사바'가 있습니다. 이 '넥사바'로 치료하는 경우 손과 발에 각질에 생기면서 벗겨지는 수족 피부 부작용이나 소양증(가려움증),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이 20~40%, 설사가 10% 정도 보고됩니다. 약제의 용량을 감량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적치료제인 ‘스티바가’로 치료하는 경우, 부작용 양상이 ‘넥사바’로 치료하는 경우와 비슷한 경우가 많으며, 고혈압, 수족증후군, 피로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렌비마’로 치료하는 경우, 고혈압, 설사, 수족증후군, 체중감소, 단백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 전신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입니다. 반면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암의 성장 및 진행과 관련된 세포 신호체계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제입니다.

 

세포독성 항암치료의 경우 50% 정도에서 백혈구, 혈소판,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고 10% 정도는 설사나 구토, 구내염,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여러 가지 진통제나 항구토제, 위장관계 약물 등 대증적 요법으로 완화되고 입원기간 연장 등이 필요한 심한 독성은 3% 이내로 적은 편입니다.

 

 

간암 예방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염 예방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통해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

간염 보유자는 정기적인 간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합니다.

 

체중 관리

비만은 지방간 및 간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간암의 원인과 증상을 잘 이해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신 치료법과 연구를 통해 간암 생존율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 포스트가 간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간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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